장제원, “우주항공청 신설 책임 민주당에게 있어”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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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법안을 과방위 다른 현안의 인질로 이용한다면 국민의 심판 면치 못할 것”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주당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26일 장 의원은 자신의 SNS에 “민주당 의원님들로부터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가 들어왔다”라며 “지금의 현실은 정당 간의 알량한 자존심이나 주도권 다툼을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위원장으로서 즉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에 착수하겠다”라며 “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를 90일의 시간을 끌면서 국정 발목잡기의 수단으로 악용하겠다는 속셈에서 요구한 것인지, 과방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요구한 것인지 아니면 진심으로 우주항공청 관련 법안을 심도 있게 심사하기 위해 요구한 것인지는 머지않아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우주항공청 신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법안을 통과시킬 현실적 힘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목 잡고 우주항공청 법안을 과방위의 다른 현안의 인질로 삼는다면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건조정위 기한은 90일이지만, 열흘 만에 통과시킬 수도 있고, 한달 만에 통과시킬 수도 있다”라며 “민주당이 방송법 심의를 위한 안건조정위원회를 2시간 50분, 170분에 끝낸 적이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장 의원은 “다수의 힘을 국정 발목잡기에 쓰지 말고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쓰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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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우주항공청#안건조정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