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 자리 위협하는 ‘먹태깡’…출시 일주일만에 품절 대란
5일 하루 검색량 전월 평균치 약 16배↑, 30대 높은 관심


농심의 새로운 깡 스낵 ‘먹태깡’이 출시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먹태깡은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00만 봉 이상 판매되며 기존의 깡 스낵을 위협하고 있다.
뉴스포미가 빅데이터 마케팅 기업 팅코(TINCO)의 키워드 분석 플랫폼 팅서치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이전 평균 100건 이하였던 검색량은 6월 22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7월 5일 먹태깡이 약 11만 1,000건 검색되며, 1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평균 검색량(6,942건)의 약 16배 높은 수치이다.
먹태깡에 관심을 보인 이들의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 30% △여성 70%로 여성이 약 2.3배 많이 검색하며 우위를 점했다. 연령비의 경우 △10대 2% △20대 23% △30대 47% △40대 24% △50대 4%로 30대가 50%에 육박한 수치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농심의 6번째 깡 스낵 먹태깡은 지난달 26일 출시되자마자 100만 봉 이상 팔리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1,700원에 판매하는 먹태깡을 5,000원에 판매하는 글까지 등장했다. 5일 농심 측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음 주부터 먹태깡의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밝혔다.
농심은 오는 8월 이후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스낵의 일부를 타 공장으로 이관하고, 먹태깡 생산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먹태깡 생산량은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식재료를 맛있는 스낵으로 만들어 인생을 맛있게 하는 농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먹태의 맛을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재해석해 인기를 받고 있는 먹태깡이 기존 1인자인 새우깡을 누르고 깡 스낵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