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조작?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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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네이버 ‘알고리즘 가중치 조작사건’ 진상파악 협조 촉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네이버가 언론사들의 순위를 인위적으로 추출해 알고리즘에 적용하고 가중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조정하는 등 특정 언론사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4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가지의 자질을 종합점수로 하여 노출 순위를 결정하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2개의 매체 순위 지수를 적용해놓고, 문제가 터지자 영향이 미미하다고 하는 것은 지나가던 소가 웃을 논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인기도를 따지는 알고리즘이 ‘구글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을 적용한 것’이라고 국민을 기만·호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2018년까지 없던 ‘매체순위’와 ‘피인용지수’ 자질을 알고리즘에 영구 적용한 것을 지적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사이트들의 중요도를 산출하는 구글의 방식과는 다르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좋은 도구도 나쁘게 사용하면 사회적 흉기가 된다”라며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불공정 문제에 대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네이버의 ‘알고리즘 가중치 조작 사건’ 문제를 여야가 동참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진상 파악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박예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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